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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장

신안 퍼플섬 여행|라벤더 축제에 다녀온 보라섬 후기

by 초록가람의 여행스케치 2026. 5. 10.
처음엔 “보라색 섬이라고? 그게 뭔데” 싶었어요. 그런데 신안 퍼플섬은 실제로 걸어보면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더 보라색이 강하게 남는 곳이더라고요. 건너는 다리도 보라, 지붕도 보라, 길 옆에 피어 있는 꽃도 보라색이라 처음엔 조금 과한가 싶었는데, 걷다 보면 그 색이 그냥 이 섬의 분위기가 돼요. 제가 갔을 때는 라벤더 시즌이라 박지도 라벤더정원까지 함께 볼 수 있었어요. 다만 라벤더는 시기가 지나면 끝나는 꽃이라, 이 글은 축제 일정 정리보다 퍼플섬을 직접 걸어본 여행 후기에 가깝게 봐주시면 좋아요. 입장료, 보라색 소품 무료입장, 주차 정보는 아래에 정리해둘게요. 대신 먼저 말하고 싶은 건, 퍼플섬은 꽃 하나만 보러 가는 곳이라기보다 퍼플교를 건너 섬 전체를 천천히 걷는 쪽에 더 가까웠다는 거예요.

🌿 한눈에 보는 기본 정보

전남 신안군 안좌면 박지도 라벤더정원

 

운영기간 라벤더 시즌을 맞춰 가셨다면 박지도 라벤더정원까지 함께 볼 수 있어요.
라벤더는 보통 5월 중순 전후로 짧게 피고 지기 때문에, 라벤더를 꼭 보고 싶다면 방문 전
신안군 공식 홈페이지나 반월매표소에 개화 상황을 먼저 확인해 보는 게 좋아요.
퍼플섬 자체는 라벤더 시즌이 아니어도 언제든 걸을 수 있어요.
운영시간 09:00 ~ 18:00
입장료 일반 5,000원 / 청소년·군인 3,000원 / 어린이 1,000원
무료입장 보라색 의복·소품 착용 시 전 연령 무료
추가 무료 65세 이상·국가유공자·신안군민·장애인·6세 이하 (신분증 지참)
주차 퍼플섬 주차장 (안좌도 내, 섬 내부 차량 진입 불가)

🎟️ 무료입장 조건, 이것만 알면 돼요

퍼플섬 라벤더 축제 최대 포인트는 단연 보라 드레스코드예요. 상의, 하의, 신발, 우산, 모자, 스카프, 가방, 양말, 토시, 손수건, 장갑, 안경, 타올, 키링까지 보라색 물건이 하나만 있어도 전 연령 무료 입장이 가능해요. 5,000원 아끼려고 꺼낸 보라 키링 하나가 결국 여행의 시작이 되는 거예요.

미처 준비 못했다면 퍼플섬 안 퍼플샵에서 현장 구매도 할 수 있어요. 근데 줄이 꽤 길 수 있으니 집에서 작은 거라도 하나 챙겨가는 게 훨씬 편하더라고요. 보라 양말 한 켤레면 충분해요.

ℹ️ 이용 팁 한 번에 정리

항목내용
단체 할인 일반 4,000원 / 청소년·군인 2,000원
보라 소품 현장 구매 퍼플섬 내 퍼플샵에서 구입 가능
전동카트 1인 2,000원, 라벤더정원까지 약 5분
배편 반월선착장 → 큰골산선착장 편도 2,000원
화장실 박지도 곳곳에 충분히 배치
개화상황문의처 반월매표소 (현장 직통): 061-271-7575
신안군청 문화관광과: 061-240-8980
신안군관광협의회: 061-262-3003
가장 정확한 실시간 개화 상황은 반월매표소 061-271-7575로 직접 전화하는 게 제일 빨라요.
우천 시 운영 현장 확인 권장

가장 정확한 실시간 개화 상황은 반월매표소 061-271-7575로 직접 전화하는 게 제일 빨라요.

최근 방문자 댓글을 보면, 축제 기간이어도 개화가 기대보다 부족해 아쉬웠다는 후기가 여러 개 남겨졌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꽃이 피어 있어 볼 만했지만, 퍼플섬은 시기와 날씨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곳 같아요.

먼 거리에서 방문하시는 분들은 출발 전 관리사무소나 최근 방문 후기를 꼭 확인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 섬 안에서 이렇게 돌아봤어요

퍼플섬

 

라벤더정원 돌다 보면 보라색 건물이 하나 눈에 확 들어와요. 공식 이름은 퍼플박스, 미디어아트센터예요. 제가 처음 갔을 때는 오픈 직후 마무리 공사 단계라서 무료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들어가는 순간 진짜 신세계였어요. 이제는 정식 운영 중이라 별도 입장료(7,000원)가 있어요. 요즘은 이런 LED 미디어아트 공간이 워낙 많아졌지만, 퍼플박스는 신안의 자연과 해저 유물 이야기, 고흐·고갱·클림트 등의 명화를 20×10m 초대형 공간에 풀어낸 곳이라 스케일 자체가 달라요. 7,000원이 아깝지 않다는 후기가 많고, 저도 다시 제대로 보고 싶은 공간이에요. 퍼플섬 산책 코스에서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한번 들러보세요.

 

퍼플섬을 다니면서 제일 불편했던건 휴지통이 없다는 거에요. 번데기나 커피같은 음료를 가지고 다니다 휴지통이 없어 나올때가지 손에 들고 있어야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예쁜 꽃들 중간중간 커피컵들이 숨겨져 버려진걸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취지는 알겠는데 그래도 중간중간 휴지통은 있었으면 좋겠어요.

미디어아트센터

🚗 주차 · 교통 정보

📍 퍼플섬 주차장

지도 보기 🗺️

차는 안좌도 주차장까지만 들어갈 수 있어요. 섬 안으로 차량 진입이 안 되기 때문에 여기서 세워두고 퍼플교를 따라 걸어 들어가는 구조예요. 축제 기간 주말은 오전 10시만 넘어도 주차 줄이 상당하다고 하니, 오픈 시간인 9시에 맞춰 도착하는 게 현실적인 꿀팁이에요.

자차 경로는 무안광주고속도로 북무안 IC 진입 후 압해로를 따라 천사대교를 건너고, 암태면사무소·자은 방면으로 이동한 뒤 중부로, 안좌남부길, 소곡두리길 순서로 가면 퍼플섬 주차장이 나와요.

대중교통은 목포버스터미널에서 2004번 버스를 타고 안좌읍동사거리에서 내린 뒤, 안좌마을버스(1일 4회 왕복)를 이용해 퍼플교 앞 두리마을 선착장에서 하차하면 돼요.

주말에 차 없이 편하게 가고 싶다면 신안시티투어버스도 있어요. 매주 토·일요일 목포역 오전 10시 30분, 광주송정역 오전 10시 출발이에요. 어른 기준 목포역 출발 1만 5천 원, 광주송정역 출발 2만 원이에요(입장료·식비 별도).

🏝️ 함께 가면 좋은 연계 코스

📷 출처: 한국관광공사

📍 천사대교

지도 보기 🗺️

퍼플섬 가는 길에 반드시 지나가게 되는 다리예요. 해상 구간 7.22km, 총연장 10.8km로 국내에서 네 번째로 긴 해상교량이고, 사장교와 현수교를 함께 적용한 국내 유일의 교량이기도 해요. '1004섬 신안'을 모티브로 사장교 구간 전체 길이를 1,004m로 설계했다는 이야기를 알고 건너면 다리가 완전히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천사대교 입구에 있는 천사 날개 모양 전망대는 해돋이·해넘이 명소로도 유명해서, 퍼플섬 가면서 잠깐 내려 찍어두면 피드 채우기에 딱이에요.

📷 출처: 한국관광공사

📍 기동삼거리 벽화 (동백 파마머리)

지도 보기 🗺️

천사대교를 건너 암태도에 진입하면 삼거리에 이 벽화가 기다리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퍼플섬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에요. 실제 그 집에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를 모델로 그렸는데, 두 분의 머리가 담장 안 동백나무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요. 나무가 그냥 배경이 아니라 진짜 머리카락처럼 살아있는 느낌이라, 보는 순간 멈추게 되더라고요. 그때 사진을 못 찍은 게 아직도 아쉬워요. 다음에 다시 가면 꼭 제대로 담아서 어반스케치로도 그려보고 싶은 곳이에요. 신안군 도서개발과 도시재생 담당팀과 암태면사무소가 공동 기획한 작품으로, 퍼플섬 가는 길에 잠깐 차 세우고 들르기 딱 좋아요.

📷 출처: 한국관광공사

📍 1004섬 분재정원

지도 보기 🗺️ 홈페이지 🔗

압해읍에 위치해 퍼플섬에서 차로 약 50분 거리예요. 하절기 09:00~18:00 운영, 매주 월요일 휴무, 입장료 일반 10,000원이에요. 청소년·군인·어린이·미취학아동은 무료이고, 65세 이상은 입장료 납부 후 신안상품권 10,000원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요. 수백 점의 분재가 다도해를 배경으로 펼쳐져 있어서, 신안 바다 위에 작은 정원 세계가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라벤더로 감성 충전했으면 여기서 느린 시간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코스로 추천해요.

📍 별암선착장 금호방조제

지도 보기 🗺️

신안 들어가기 전 시간 여유가 있다면 전남 해남군 화원면 별암선착장 쪽을 먼저 들러보는 것도 진짜 좋아요. 금호방조제 쪽이 장어 낚시 포인트로 유명한데, 낚시 완전 초보도 포인트에 던지기만 하면 잡힌다는 게 과장이 아니에요. 저도 처음 해봤는데 진짜 잡혔거든요. 깜짝 놀랐어요.

근데 더 놀란 건 따로 있어요. 돌게 잡으려고 물에 들어갔더니 바닥이 해삼 천지예요. 발 디딜 데가 없을 정도로 해삼이 빽빽하게 깔려 있어서 밟을까봐 발을 못 내딛을 정도였어요. 신안 갯벌이 얼마나 살아있는 곳인지 거기서 제대로 실감했어요. 낚시 장비 간단히 챙겨가면 퍼플섬 가기 전 이색 경험 하나 더 생기는 여행이 될거에요.

🍽️ 허기 채우고 가야죠 — 추천 맛집 & 카페

📍 마을식당 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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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도 섬 안에 있는 식당으로, SBS 생방송투데이(2832회, 2021년 5월 26일)에 나온 곳이에요. 신안 뻘낙지를 가장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집인데, 연포탕·탕탕이·초무침·볶음 등 낙지 메뉴가 종류별로 다 있어요. 전복, 갈치조림, 조기매운탕 등도 있고, 전복·낙지·새우·김까지 전부 신안산을 쓰는 게 이 식당의 자랑이에요. 반찬은 셀프코너에서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가성비도 나쁘지 않고, 퍼플섬 라벤더 본 다음 섬 안에서 바로 밥 먹고 나올 수 있어서 동선도 딱이에요.

📍 진번칼국수

네이버 플레이스 🟢

안좌면에 있는 칼국수 전문점이에요. 신안 향토 재료인 바지락, 전복, 낙지로 끓인 국물이 기본인데, 비트로 반죽한 보라색 면을 내놓는 게 이 집만의 포인트예요. 퍼플섬 콘셉트에 면까지 맞춘 집이라는 게 괜히 반갑더라고요. 낙지탕탕이랑 함께 시키면 양이 엄청 나온다는 후기가 많으니, 배고픈 상태로 가시길 권해드려요.

📍 반월 마을카페

네이버 플레이스 🟢

반월도 안에 있는 퍼플 테마 카페예요. 보라색 라테와 블루베리 스무디가 대표 메뉴고, 퍼플교가 보이는 자리에서 한 잔 하면 퍼플섬 산책 피로가 확 풀리더라고요. 섬 안에서 찍는 카페 인생샷이 SNS에서 가장 많이 공유되는 코스 중 하나예요.

🧭 하루 추천 동선 (자차 기준)

  • 오전 9시 이전 출발을 강력 추천해요. 축제 기간 주말은 주차 경쟁이 빠르게 시작되거든요.
  • 오전 8시 30분 출발해서 천사대교를 건너며 기동삼거리 벽화에 잠깐 정차하고 사진을 찍어요. 5분만 투자해도 여행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곳이에요.
  • 오전 10시경 퍼플섬 주차장에 도착해 보라 소품 착용 후 퍼플교로 입장하고, 박지도 라벤더정원에서 전동카트나 도보로 2~3시간 천천히 돌아보면 돼요.
  • 퍼플박스 미디어아트센터도 놓치지 마세요.
  • 점심은 마을식당 퍼플에서 신안 낙지를 먹거나, 섬 밖으로 나와 진번칼국수도 좋아요.
  • 이후 반월 마을카페에서 마무리하고,
  • 체력이 남는다면 1004섬 분재정원까지 들러 귀가하는 코스예요.

라벤더정원은 오전 이른 시간이 빛도 가장 예쁘고 사람도 훨씬 적어요. 인생샷 원하는 분이라면 오전 10시 이전이 진짜 답이에요.

🎯 가기 전, 딱 하나만 기억하세요

보라 아이템 꼭 챙기세요. 거창한 거 아니어도 돼요. 보라 양말 한 켤레, 보라 키링 하나면 충분해요. 퍼플샵 현장 줄이 예상보다 길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가는 게 훨씬 편하고, 입장료 5,000원도 아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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